개학 앞둔 LA교육구 학생·교직원 전원 코로나 검사 의무화
코로나19 팬데믹이 다시 악화되는 가운데, LA통합교육구(LAUSD)는 오는 11일 학교 개학 전에 모든 스태프와 학생이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모두 9일까지는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LAUSD는 3일 긴급 이사회 미팅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LAUSD 교직원은 오는 10일, 학생들은 11일 각각 겨울방학을 마치고 복귀한다. 메건 라일리 LAUSD 교육위원장 대행은 “LA통합교육구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모두가 학교 안전을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교사 노조는 이번 테스트 발표가 나오자마자 즉각 지지 뜻을 밝혔다. 타임스는 학생과 스태프가 매주 약 50만회의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PCR 테스트 혹은 안티젠 테스트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당국은 집에서 한 검사 결과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오는 9일까지 각 스태프와 학생에게 테스트 결과 업로드를 주문했다. 버뱅크 통합교육구도 오미크론 사태가 악화되면서 지난 2일 긴급 미팅을 소집했지만 예정대로 3일 개학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유행을 놓고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달 중순 정점을 지나면서 위기가 곧 끝날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이 같은 낙관론과 별개로 현재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압박이 과중한 수준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국의 7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39만6490명을 기록해 일주일 전과 비교해 2배 늘어났다. LA카운티에서는 새해 연휴 코로나19 신규확진이 4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원용석 기자la교육구 교직원 la교육구 학생 검사 의무화 교직원 전원